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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처럼, 동료처럼, 때론 분신처럼 저와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났고 사랑하고 이제 평생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생의 동반자로서 하늘이 갈라놓는 그 날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저희의 힘찬 출발을 위해서 소중한 발걸음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동안 바보처럼 살아왔고 세상에 등 돌렸던 제가 이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약속합니다.
저보다 더 아끼는 사람을 만났고 저를 버려도 아깝지 않은 사람을 만났노라고.
그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에 선생님을 모십니다.
꽃잎이 분분하게 떨어지는 늦은 봄날, 새롭게 시작하는 하나의 인생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랑, 하나의 사랑을 지켜 가는 행복을 만들어가려 합니다.
그동안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않으며 행복한 모습으로 축복 속에서 가정을 이루려 하오니 부디 시간을 내셔서 축하해주시면 평생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어 그토록 바랬는데 생애 한 번 있는 결혼식에 그 소원이 드디어 이뤄졌네요.
그것도 봄꽃이 만발한 꽃밭에서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하는 야외 결혼식을 하게 되다니, 너무 행복하고 꿈만 같아요.
그 자리에 선생님이 꼭 모시고 싶어요. 선생님! 와주실 거죠?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 같습니다.
그래서 힘겹게 사랑했고 어렵게 결혼을 하는 듯 하지만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저희 결혼식이 너무가 기대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ㅇㅇㅇ님,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저희 결혼 많이 축하해주세요.
아시잖아요. 저희가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