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폼
메일인사말

배고픈 예술, 그리고 점점 잊혀져 가는 문화, 하지만 가장 오래된 인간의 예술, 바로 우리 순수 연극을 말하지요.
오늘 연극 토론회에 모이신 배우들, 관객들,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분들은 연극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관심으로 오셨을 겁니다.
이제 우리 연극이 작은 소극장에서 벗어나 유명 뮤지컬처럼, 또한 영화처럼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끌어안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대중 속으로 들어갈 길을 찾는 열띤 토론을 하고자 합니다.

문학은 시대상의 거울이라고 하지만 최근의 문학은 경제적으로 변하였기에 시대의 얼과 역사의 대변 역할을 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학 작품 뿐만 아니라 문화계 저변에 확대된 대중 문화적 특징으로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대중문화와 순수 문학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들은 지금 이 시간이 돈보다 귀한 바쁜 분들이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영업부와 무역부의 합동 토론회에 오셔서 장래 수출 관련 업무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하러 오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 토론은 각 분과의 팀장님들과 더불어 외부 교수님을 초빙하여 보다 현실성 있고 알찬 내용으로 꾸며질 것입니다.

깊어 가는 가을의 낙엽 타는 냄새가 교정에 퍼져가는 11월입니다.
가을이 주는 여유로움과 수확의 풍요가 우리 과에도 널리 퍼져 지적 탐구의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시대의 공유 정신이자 한 나라의 문화 대변 매체라 할 수 있는 우리 영화 토론회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영화를 통해 만나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고와 흐름, 역사, 그리고 우리 인간들의 냄새를 맡으며 보다 발전적이고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오늘 토론회를 시작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