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폼
메일인사말

안녕.
오늘 너의 답장을 받고 난 창 밖을 보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달래고 또 달랬단다.

아침에 출근을 하는데 아이가 생일 축하 편지를 주더군요.
읽기 어렵게 쓴 글씨지만 자식에게 생일 축하를 받은
오늘은 다른 생일 때보다 더 특별하고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결혼 승낙을 받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하얀 겨울 하늘에서
한송이 두송이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온 세상을 다 가진 기쁨을 느낀 하루입니다.

내일은 오랜만에 여행을 갑니다.
떠나는 마음이 더 설레이듯이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오늘 일찍 잠자리에 들기는 틀린 것 같군요.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면
다른 때보다 더욱 풍족한 만족을 느낍니다.
역시 가족은 편안한 안식처 같다는 생각을 한 오늘입니다.